불타는 민심에 석유를 들이붓는구나....
대구·경북권 교수, 변호사 등 지식인 396명이 시국선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대구경북교수연구자 연대회의, 대구경북 전문직단체협의회, 대구경북대전환원로시민회의는 26일 정오쯤 대구 중구 국채보상공원 기자회견에서 '무도하고 아둔한 자에게 위임된 권력, 그 광란의 칼춤'이란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시국선언문엔 교수 및 연구자 248명, 의료계 종사자 33명, 변호사 24명 시인 및 작가 48명 등 총 396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지금 벼랑 끝 위기 상황"이라면서 "무도하고 아둔한 자에게 주어진 권력이 대한민국 공동체를 파탄내고 우리의 미래를 잠식하고 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윤석열의 저 무도한 광란의 칼춤을 멈추게 하지 않고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의 탄핵 사유는 이미 차고 넘친다"면서 "대통령에게 위임된 권력은 윤석열 개인과 그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사유화되고 있고, 국민이 위임한 바 없는 사인(私人) 김건희에 의해 진행된 국정농단의 실체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대통령 박근혜를 탄핵할 때 사용됐던 검찰의 칼은 오로지 검찰 출신 대통령 윤석열과 그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윤석열이 남은 임기를 다 채우면 우리 공동체는 회복할 수 없는, 참으로 심대하고 참담한 도탄의 지경에 이를 것"이라면서 "대구·경북의 지식인들은 윤석열에게서 더 이상 어떠한 가능성이나 일말의 희망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지탄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위해 윤석열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대통령의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라면서 "역사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윤석열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출처 :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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