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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술친구 이긴 김건희 파우치

by soon to be rich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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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한국방송(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용산 대통령실 개입 의혹’을 두고 언론·시민단체들이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지난달 한국방송 이사회가 최종 사장 후보자를 선정하기 전날 대통령실에서 박민 현 사장에게 ‘연임 불가’를 통보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한국방송 사장 선임 과정에 대통령실의 입김이 직접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90여개 언론·시민단체로 구성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공동행동)은 22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방송 사장 선임에 대통령실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선임 절차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국회는 신속히 대통령실이 사장 선임에 개입해 공영방송을 장악하려 한 시도에 대해 국정조사를 벌여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방송 사장 후보자 선임 과정에 용산 대통령실이 개입했다는 의혹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박장범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처음 불거졌다.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복수의 한국방송 기자(안양봉, 정재준)는 박민 현 사장이 한국방송 이사회의 사장 후보자 최종 선임에 앞서 이미 용산으로부터 교체 통보를 받은 상태였다는 내용을 이영일 노사협력주간한테 들었다고 증언했다. 반면 이영일 주간은 해당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공동행동은 “‘파우치’(박장범)가 ‘대통령 술친구’(박민)를 이겼다는 평가가 그냥 나온 것이 아니었다. 대통령실이 그 진원지였던 것”이라며 “대통령실이 개입했기에 불과 임기 두 달을 앞두고 조직개편을 추진했던 현직 사장마저도 추풍낙엽처럼 나가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낙하산끼리 경쟁, 무자격 이사들의 사장 후보 선임, 대통령실 개입으로 얼룩진 공영방송 케이비에스 사장 선임은 원천 무효”라고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마지막 날인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현장검증을 의결했다. 오는 25일 한국방송 이사회 등 현장을 방문해 대통령실 개입 의혹과 관련한 한국방송 사장 후보자 선임 과정의 불법성을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기한은 22일까지다. 인사청문회법(6조)에 따라 재송부 기간 내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23일부터 박 후보자를 한국방송 사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앞서 김홍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할 때도 재송부 시한을 하루로 정하고 곧바로 임명한 바 있다.
 
출처 한겨레 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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