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해" 꽉 묶인 비닐봉투에 새끼강아지 6마리 '낑낑'

너무해 ㅜㅜ

 

살아있는 새끼강아지 6마리가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진 채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새끼강아지를 발견한 A씨는 20일 '누가 쓰레기봉투에 강아지들을 잔뜩 담아서 버렸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사연을 전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새끼강아지들이 캔, 소주병과 함께 봉투 안에서 엉겨 붙어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새끼강아지들이 담긴 봉투 앞에는 '이곳은 쓰레기 배출장소가 아닙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A씨는 "태안에 위치한 샛별 해수욕장 쓰레기장에서 새끼강아지 6마리가 발견됐다"며 "막 태어난 강아지들이 들어있는 쓰레기 봉지는 숨도 못 쉴 정도로 꽉 묶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이 구조한 터라 임시 보호 또는 입양 갈 곳을 찾는다고 해 올려본다"며 "태어나자마자 안락사 시행하는 보호소로 가지 않도록 충청권에 계시는 분들 눈여겨 봐주시라"고 당부했다.

강아지들은 묶인 비닐봉지 속에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 탓에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태안 동물보호협회는 임시보호처 또는 입양처를 찾고 있다. 또한 협회는 강아지들을 유기한 행위에 대해 동물학대로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반려동물 유기 행위는 동물보호법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 대상이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유기한 소유자 등은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출처 : 데이리안